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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 재종 생활백서 ver. 2024 (with 하이컨시 오우석 원장님)

self-respect 2024. 1. 23. 14:22

출처 : https://m.cafe.naver.com/romul/127824

 

시대재종 생활백서 ver. 2024

상반기 (2~6월) 시대재종 가이드 ver. 2024 *해당 글은 시대인재 S관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S관은 타 관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어 그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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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6월) 시대재종 가이드 ver. 2024  

 


*해당 글은 시대인재 S관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S관은 타 관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어 그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반기에는 십주파나 서바이벌 등 설명할 게 좀 더 있어서 상반기만 우선 끊어서 작성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는 재수는 독재로 했고 삼수를 재종에서 한 케이스라서 독재에 대해서도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1. 시설
S관은 시대인재 본관 (구 크리스피, 현 강기원T 단과강의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나가면 대각선 오른쪽 즈음에 보이는 흰 건물입니다. S관을 제외한 모든 관들은 같은 건물 안에 강의실과 자습실이 함께 있는데, S관은 건물 전체를 자습실로 쓰고 강의실은 본관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자습을 하다가 수업시간이 되면 조교분들 및 생활 담임 선생님들의 인솔 (사실상 교통정리.. 차도를 건너야 해서) 하에 본관으로 이동합니다.

S관은 B1 급식실, 1층~6층 자습실로 되어 있고, 인원은 매우 적은 편이라 한 층에 40명 즈음 있는 것 같습니다. 1층과 6층은 남학생만 배정합니다. 1층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2층 화장실을 같이 쓰고, 6층은 여자화장실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6층이 아니었어서..)습니다. 이외 층에는 남자화장실&여자화장실이 모두 있긴 하지만 인원이 적다보니까 칸도 2개였나 밖에 없고 매우 좁습니다. ( W관 화장실 가보고 넓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저는 4층 재원생이었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다시 고르라고 하면 더 낮은 층을 고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들으려면 계속 1층으로 내려가야 하다 보니 1~2층 정도가 제일 편할 것 같긴 합니다. 

시대인재 책상은 저는 딱히 불편함 없이 쓸 만큼 넓었습니다. 충전기 꽂을 수 있는 콘센트 구멍 두개 있고, 책상 옆에 철제타공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작은 자석 가져가시면 시간표, 안내문 등등 붙여놓을 수 있습니다. (안 가져가셔도, 첫날 부엉이 그려진 자석 두세개 정도 주긴 합니다) 그런데 수납공간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책 사이즈보다 큰 A3,B4사이즈 기출문제집 책들은 세로로 안꽂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 책들은 보통 눕혀서 보관했습니다. 첫날 가면 책장 위에 물건 올려놓지 말라고 붙어있을 텐데, 1~2주 정도 지나고 실모보관함 배부될 즈음 되면 하나둘 책장 위에 물건 적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눈치 좀 보다가 너무 많이 쌓아서 반대쪽 학생 책상 위로 책이 떨어지는 불상사만 없게 책장 위로 책 쌓으시면 됩니다. (근데 원칙은 위에 물건 놓으면 안되는 거라 아주 드물게 일부 생담쌤은 안된다고 막기도 한다고 합니다..)


급식실은 일반적인 학교 급식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로나땐 칸막이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제거되었습니다. 
급식 맛은 저는 막입이라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업체 바뀌기 전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업체 바뀐 후에는 좀 더 메뉴가 다양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2. 생활
개강 전에 OT가 진행됩니다. OT에 불참하시면, 첫 등원날 1교시에 강의실로 이동해서 OT 녹화본을 볼 수 있게 틀어주십니다. 
OT 당일 밤에 본인 배정 관이 문자로 안내됩니다. 관은 선택과목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정 관 안내 문자에 보면 좌석 예약 시간과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 맞춰서 사이트 접속해서 좌석 선착순으로 잡으시면 되는데 시대인재 단과 신청보다 널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좌석 신청 후에, XXX학생은 XX번 좌석에 배정되었다는 문자가 날라옵니다. 그 문자를 받으면 좌석 신청까지 마무리 된 것입니다.

첫 등원은 작년기준 2/20이었습니다. 
등원을 하면 출결카드를 1층에서 찍고, 휴대폰을 내고 각 층으로 올라갑니다. (S관을 제외한 다른 관들은 본인 자습실 있는 층에서 출결카드 태깅 및 휴대폰 제출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결카드는 첫날 등원하면 자리 위에 놓여 있어서, 첫날은 휴대폰만 내고 들어가서 출결카드 가지고 다시 나오셔서 태깅하시면 됩니다. 휴대폰 내실 때는 반드시 전원 끄고 내셔야 합니다. 조교분들이 화면 터치하셔서 껐는지 다 확인하시고, 안 끄면 벌점이 부과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S관은 1,2,3층은 엘리베이터 이용 불가능하고 4층부터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등원을 하면, 본인 수업이 있을 때 까지 자습하시면 됩니다. 쉬는시간은 20분이고 취침 가능하니까 피곤하시면 쉬는시간 및 식사시간 이용해서 쪽잠 꼭 주무세요.. 그리고 수업이 있으면, 방송으로 “x층 학생들 이동하세요“ 라고 방송이 나옵니다. 이동순서는 매주 바뀌고, S관은 수업받으러 가려면 건물을 나가야 하다 보니 순서를 지키지 않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는데 타관에서는 본인 차례 아닌데 먼저 가는 학생들 때문에 민원이 좀 들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이 나오면 책과 필기도구와 출결카드를 챙겨서 강의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강의실로 이동하면 강의실 앞에서 출결카드를 태깅하고 입실자료를 챙겨 들어가게 됩니다. 남녀 분리해서 앉는게 원칙이라 한 주는 왼쪽 절반이 여자, 오른쪽 절반이 남자 좌석이고 그 다음주에는 오른쪽이 여자, 왼쪽이 남자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배정됩니다. (근데 너무 대놓고 이성 구역으로 들어가는 거 아니면 적당히 섞여 앉아도 안잡습니다.) 강의실 중간중간 TV가 있어서 뒤에 앉아도 잘 보이는 편입니다. 경험상 처음부터 앞자리 앉던 애들이 1년 내내 앞자리 앉는 것 같긴 합니다.


듣고 싶지 않는 수업을 선택적으로 듣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강의실 앞에서 출결카드가 태깅되지 않으면 벌점이 부과됩니다. 만약 필수수업을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뒷자리에 앉아서 자체자습을 하던가, 들어가놓고 화장실로 도망(이렇게 하는 친구 딱 한명 봤습니다..) 가던가 해야합니다. 모든 수업을 다 잘 들어야 점수가 잘 나오는건 아니긴 하니까 자체자습하는 건 괜찮지만, 드롭할 수업이라면 예의상 뒷자리에 앉아주세요..! 뒷자리에서는 자습을 하던, 잠을 자던 , 아이패드로 아이메세지를 하던 뭘 하던 보통 강사분들 신경 안쓰십니다.   

그러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짐을 챙겨서 라이브러리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연강이 있다면 다른 강의실로 이동하거나, 같은 강의실에서 연강이 있다면 나가서 다시 출결카드 태깅 후 자료 받아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급식 역시도 이동순서가 방송이 나와서 그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급식 순서도 강의실 이동 순서와 같은데, 수업 없는 학생들부터 식사 한 후에 수업에서 돌아온 학생들을 부르기도 합니다. 만약 본인 차례를 놓쳐서 밥을 못 먹었다면, 방송이 다 끝나고 "식사 못한 학생들 내려오세요" 방송 듣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30분간 외출이 가능합니다. 보통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음료 정도 사올 시간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저녁을 안 먹고 30분 외출 이용해서 밖에서 밥을 먹는 친구도 있긴 했었는데 그 시간이 딱 대치 단과 시작하기 전이라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굳이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외출 시간 넘어서까지 안들어오면 벌점이 부과됩니다.  

그렇게 저녁시간까지 끝나면, 9:50 하원까지 자습하시거나 수업이 있다면 수업 들으시면 됩니다. 마지막 시간에 수업이 있으면 가방 다 챙겨서 휴대폰까지 가지고 강의실 가는 것이 허용됩니다만 휴대폰을 켜는 것이 적발되면 벌점이 부여됩니다. 가방 안에 휴대폰 넣고 웬만하면 꺼내지 마세요.. 

이렇게 매일 똑같은 하루를 1년 반복하시면 됩니다. 자습을 진행하시면 생활담임선생님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자는 학생들을 깨우시고, 가끔 상담을 위해 부르시기도 하시고, 몰입도 점수를 매기십니다. 몰입도 점수는 매주 부모님께 전송됩니다. 근데 사실 그냥 공부하는 뒷모습 보시고 몰입도 점수 매기시는거라 점수에 전혀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생활담임선생님 순찰 시간에 수학이나 과탐처럼 쉴새없이 손을 움직여서 식 써야 하는 과목 하면 경험상 점수가 더 높게 나오고, 손 안쓰고 생각하고 있으면 점수를 좀 낮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 시간표 첨부합니다.

 

 


주말에는 선택자습입니다. 등원여부도 자율, 등원 시간 및 하원 시간도 모두 자율입니다. 다만 등원할 때, 외출 할 때, 외출에서 복귀했을 때, 하원할 때 모두 출결카드를 태깅해야 하고 들어갈 때는 휴대폰을 꺼서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외출 할 때 휴대폰을 가지고 나가는 것은 허용됩니다. 주말에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고 포장된 음식을 급식실에서 먹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가서 식사를 해결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단과수강으로 인한 평일 조퇴는 평일에 1회 가능합니다. 필수수업이 없는 시간에만 조퇴가 가능하며, 생활담임선생님께 단과 수강증을 드리면 정기조퇴권을 끊어주십니다. 그럼 그 조퇴권을 1층에 계신 조교분께 보여드리고 조퇴하시면 됩니다. 기타 병원진료 등으로 인한 조퇴 및 결석은 데스크에 전화해서 이야기하면 되고, 그로 인해 빠진 수업은 따로 영상이 제공되지는 않고 교재만 라이브러리 책상으로 가져다주십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빠진건 영상을 준다는 말도 있었는데.. 진위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TA/학습담임선생님 제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TA는 쉽게 질문답변조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TA에는 대면 TA와 비대면 TA가 있는데, 둘 다 시대인재 TA앱을 통해 신청합니다.
비대면 TA는 온라인 질문답변앱 큐브와 매우 유사합니다. 질문할 문제를 찍어서 올리면 활동중인 TA들이 보고 답변을 주는 구조입니다. 또는 마음에 드는 TA가 있다면 그 TA를 지정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면 TA는 TA분들을 직접 만나서 질문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TA 앱에 보면 TA주간스케줄이 뜨는데, 지정된 요일/시간에 과목별로 TA분들이 오십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 7교시에 xxxTA님이 국어(언매)/수학(미적분) 질문을 받으러 오신다고 하면, 화요일 7교시가 되면 대면 TA신청 페이지가 열립니다. 거기서 질문할 문제를 올리면, TA님이 미리 문제를 보시고 호출을 하십니다. 그러면 그 호출을 보고 TA부스로 가서 답변을 들으시면 됩니다. TA부스는 S관기준 S관 1층 데스크 옆에 있습니다. ​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들은 유기되는 경우가 많아서 올려놔도 하루 이틀 넘게 답변이 안 달리기도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1대 1 지정질문이나 대면 TA로 질문하면 어려운 질문도 답변 받을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TA분들은 대부분 시대재종 출신이신데, 아예 시대인재와 연이 없으신 분도 뵌 걸 보니 결원 충원은 대학 에타 같은데서 구하는 듯 합니다.  

학습담임선생님은 관마다 한분 씩 계시는 것 같은데, 입시전략가 느낌입니다. 생활담임선생님께 학습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을 요청하면, 학습담임선생님께서 시간이 되실 때 직접 라이브러리로 학생을 데리러 옵니다. 문제 질문보다는 전반적인 학습 계획 수립/재수생활의 고충이나 불편한 점/입시전략 등등을 상담합니다. 특히 월례고사나 평가원 시험 이후에 상담을 잡으면 이정도 성적이면 어디쯤 갈 수 있는지, 시대인재 내부 몇등인지 등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례나 평가원 시험 이후에는 학습담임선생님과 상담을 잡으려는 학생들이 많아서 신청해두면 2~3주 뒤에 상담이 잡히기도 하니, 그런 시험 전에 미리 상담을  신청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벌점은 안 받아봐서 벌점 규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각, 출결카드 미태깅, 휴대폰 전원 안끔, VPN 사용, 원 내 대화 등등이 벌점 적용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벌점 규정 사진 첨부합니다!

 

 

그리고 매달 월례고사를 보는데 라이브러리가 아닌 강의실에서 응시합니다. 제 체감상 수학은 난이도가 좀 들쭉날쭉 했던 것 같고, 과탐은 꾸준히 어려웠고, (제가 과탐을 못하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습니다만), 영어도 평가원보단 어려웠습니다. 국어는 쉬운 편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본인이 수업듣는 강의실이 아니라, 시대인재 강의실 중에 랜덤으로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S관 재원생이었는데 3관에서 시험 본 적도 있습니다. 월례고사 날은 시험이 끝나면 자율자습으로, 바로 집에 가셔도 됩니다.   

시험을 보고 나면 강사분들께서 평균 및 만점자수를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성적표는 몇 주 뒤쯤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적표에는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서울대식, 연고대식 등수가 나와 있어 대략적으로 진학 가능 대학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적표가 나올 때 쯤 되면 빌보드가 붙습니다. 빌보드를 유심히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은데, 대치 목동 합쳐서 200등이었나 300등이었나 까지 붙었던 것 같습니다. 김00 / S관 이런식으로 관과 이름, 그리고 국어 수학 원점수 및 선택과목이 기재됩니다.   

그런데 빌보드에 전혀 전혀 !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저는 항상 월례를 보면 탐구를 못봤어서 빌보드에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월례를 제외한 서바이벌이나 기타 사설 모의고사를 비롯해 수능때도 의대 성적 나와서 올해 의대 갑니다. 점수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풀 모의고사를 보는데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는 연습을 하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강사진
첫 날 등원하면 본인의 책상 위에 본인의 시간표가 인쇄되어 놓여져 있을 겁니다. 거기 적힌 강사분들이 여러분과 1년을 함께할 강사분들입니다.
반마다 들어가는 강사분들이 다른데, 반 순서는 O/S/D/I/J/N 이고 (O반은 W관에만 있었습니다) 대체로는 성적순이 맞긴 한데, 딱 성적순대로 끊는다기보다는 반 평균점수를 OS>D>I..이런식으로 맞춘 느낌입니다. 정확한 성적 산출 방법과 반 편성 방법은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느낌상 수학을 제일 많이 고려해서 반 편성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속했던 S관 S반은 2023학년도 수능 수학 백분위 평균이 98.x였다고 합니다.  

강사분들은 총 국어 두분, 수학 세분, 영어 한분, 과탐 각 두분, 수리논술 한 분 들어오십니다. 
저는 손창빈,김재훈T/안가람,박종민,김현우T/정석현T/김기원T/신지호T 이윤희T/최정은T 이신혁T/김기원T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들 수업이 너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김재훈T, 박종민T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재훈T는 문학의 신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수능 문학의 본질을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아마 올해 다원에서 유신선생님과 함께 연합특강을 개설한 것으로 아는데, 여유가 된다면 꼭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지를 보는 방법, 보기를 독해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1년 내내 그걸 적용하는 것을 보여주시는데 일관된 태도로 문제를 풀어나가셔서 제대로 체화를 한다면 24수능같은 불문학에서도 하방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이 매우 매우 재밌습니다. 수업을 듣는건지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인생선배로서, 그리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참스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종민T는 이미 단과로도 유명하신 분이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작년에 정부 발표때문에 혼란이 컸었는데, 박종민 선생님 컨텐츠 덕분에 바뀐 수능에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되게 트렌디하고 (좋은 의미로) 예민하신 스타일이시라 만약 킬러가 옛날처럼 나온다면, 만약 킬러가 약화되고 준킬러가 강화된다면, 한가지 교과개념만으로 이루어진 킬러가 나온다면, 미적에서 옛날 기출 스타일이 나온다면 등등 다양한 테마의 퀄리티 높은 모의고사를 준비해 주셔서 수능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컨텐츠 뿐만 아니라 수업 내용 역시, 각 테마들의 행동강령을 정리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엄청 열정적이고 텐션도 높으셔서 삼수생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분량 상 모든 선생님들을 다 적을 수가 없어서 두 분만 적었지만 시대재종 나오시는 선생님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선생님들이니 믿고 따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조교들은 재종에 보통 안오시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김현우 T 조교분은 오시긴 했습니다) 질문은 선생님께 직접 해야 합니다. 수업 끝나면 강사대기실 앞으로 가서 줄 서 있으면 질문 할 수 있는데, 뒤에 선생님께서 스케줄 있으시면 잠깐 받고 금방 자리 뜨시기도 하니까 질문이 있으면 퇴실 순서 기다리지 말고 수업 끝나자마자 선생님 따라 나가서 질문하셔도 됩니다.   

또한 필수수업 말고도 선택특강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등원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책상으로 선택특강 홍보물과 함께 신청서가 배부됩니다. 과탐은 선택특강이 없고, 국어,수학.영어.한국사가 선택특강으로 열립니다. 그 신청서에 듣고 싶은 수업을 작성해서 내면, 다음주 월요일에 선택특강이 반영된 시간표가 인쇄되어 책상 위에 배부됩니다. 그럼 그 수업을 드롭하기 전까지는 선택특강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수업에 참석해야 합니다. 만약 수업을 듣다가 드롭하고 싶으면, 따로 드롭 신청을 해야합니다. 드롭 신청을 하면 신청을 한 그 주에는 수업을 들어야 하고 그 다음주부터 수업에 불참할 수 있습니다. 한번 드롭 신청을 한 수업은 재수강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근데 진짜 안되는지, 자꾸 왔다갔다 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조항인지는 제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 선택특강을 들어본 적이 없었어서.. )  

보통 선택특강으로는 김은양T 수업을 가장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안가람T께서 중간고사 내신휴강때에 2주간 수1 선택특강을 여셔서, 그것도 듣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선택특강은 듣는다고 해서 따로 교재비나 수업료가 청구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건 의문입니다.. 처음에 내는 금액이 선택특강을 듣는다고 가정해서 산정된 금액인 것 같습니다) 만약 필수수업과 선택특강이 겹칠 경우, 선택특강은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교재는 라이브러리 책상 위로 가져다주십니다.  

본인이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선택특강으로 채워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비용
아마 제일 궁금하신게 장학기준과 비용일 것 같습니다. 상반기 기준 매달 부엉이 라이브러리비 29만원, 수업료 179만원으로 총 208만원이며, 컨텐츠비 및 급식비를 해서 매달 300 이상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식비는 끼당 6700원이었습니다. 특정 요일에만 급식을 빼거나 먹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 석식 둘다 먹거나, 먹지 않거나, 중식만 먹거나 석식만 먹는 것은 가능합니다.   

강사 교재비는 상/하반기 두번만 내는데, 상반기에는 국영수+과탐+논술+선특 교재비 전부 해서 515000이었습니다. 강사마다 컨텐츠 양의 차이가 있지만 그걸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금액을 청구합니다.   

강사 교재비를 제외한 시대인재 컨텐츠는 컨텐츠 배부될때마다 금액이 청구됩니다.
디커넥텀 권당 25000/국어서바이벌 회당 13000/수학 Flow 권당 20000/엑셀 수학 회당 2500/브릿지 회당 5000/수학서바이벌 회당 13000/영어브릿지 회당 5000/영어리바이벌 권당 15000/한국사 서바이벌 회당 8000/한국사 엣지 권당 5000/과탐 Flow 권당 19000/리바이벌 과탐 권당 15000/모티프 과탐 권당 15000/엑셀 생명과학 회당 2500/브릿지 과탐 회당 7000/서바 n전용 과탐 회당 8500이었습니다.
또한 작년 기준은 한수와 상상이 강매였어서, 그것도 시즌당 5~60000 정도씩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학은 수업료 179만원에만 장학이 적용되어서, 장학을 받는다고 해도 라이브러리비와 컨텐츠비는 다 납부해야 합니다. 장학은 100%,75%,50%,30%가 있고 입학할 때 장학 받고 들어가면 월례고사 및 평가원 성적에 관계없이 유지됩니다. 6월 모의평가로 장학을 준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진 모르겠습니다. 
장학 규정도 내부규정이라 ( 목동 시대인재는 백분위 합으로 장학 규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대치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0%장학- 삼룡의나 높은 지방의
75%장학- 지사의나 치대
50%장학- 연고높공 및 한약수
30%장학-연고낮공 정도인 것 같았습니다. 주변의 장학 받은 친구들 토대로 추측해본거라 확실하진 않으니 대략적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장학을 받던 안받던 부담이 되는 금액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돈을 들여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한다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실테니 꼭 n수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5. 사소한 팁
- 지방 사시는 분들은 학사를 고민하실 텐데, 다인실도 나쁘지 않습니다. 재종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지내다 보니 학사까지 1인실이면 외로울 수 있어서 .. 타인과 생활하는게 많이 불편한 게 아니라면 다인실도 추천드립니다.  

- 통학 사설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저는 타본 적 없는데, 셔틀 타고 다녔던 친구 말로는 매우 편리하긴 한데 대치에 조금 일찍 (7시쯤)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이용했던 셔틀이라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mybus10000/222605842297

 

2025학년도 입시학원 셔틀전문 통학버스 운행안내(강남종로학원, 강남시대인재, 강안교육)

2024학년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서울,경기 전세버스 연합에서는 학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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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생활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볼펜 딱딱소리, 이어폰 볼륨 등등 주저하지 말고 말씀드리시면 알아서 해결해주십니다.  

- 부엉이 라이브러리 좌석이동은 원칙적으로는 안되긴 하는데 제 친구 중에 빈 자리로 옮긴 애 한 명 있으니까 생활담임선생님께 잘 말씀드려보세요. 층 이동과 관 이동은 웬만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마지막 교시에 수업이 있는데 셔틀을 타야 하거나 얼른 나가야 한다면 9시 50분 되면 조용히 나와서 하원하셔도 됩니다.  

- 저는 주말 등원을 하루는 풀로 하고, 나머지 하루는 반나절 정도 하고 귀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재수하면서도 적당한 휴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요일 오후에는 조금 집에 일찍 가서 재충전 한 뒤 월요일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하는 거죠 :)  

- 급식 대신 샐러드나 죽을 신청할 수 있는 걸로 알아요. 제가 해본 적이 없어서 신청 방법은 잘 모르는데 생활담임선생님께 여쭤보면 알려주실 거에요.   

- 재종은 단과와 달리 따로 복습영상이 제공되진 않습니다. 추가영상이나 보충영상은 리클래스로 들어오는데, 리클래스를 보려면 볼때마다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해서 리클래스 인증번호 좀 받을게요~ 하고 휴대폰 사용하셔도 됩니다.   

- 시대인재 TA앱 등이 아이패드에만 깔리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필수입니다. 개인 소유 아이패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셀룰러 모델은 불가능합니다. 첫 등원을 하면 생활담임선생님께서 아이패드 검사를 하시고, (셀룰러 모델인지 아닌지, 학습 앱 이외의 앱이 깔려 있는지 등) 확인이 되면 시대인재 스티커를 아이패드에 붙여주십니다. 그 스티커가 있는 아이패드만 라이브러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대인재에서 아이패드 대여를 받을 수도 있는데, 보증금 290000원을 내고 대여를 받은 후 퇴원 시 아이패드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재종 다니는 도중에 탐구과목 선택을 변경하게 되면 그 수업 들을 때 관을 이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s관에는 물리 선택자가 없었는데 제 친구가 도중에 탐구과목을 물리로 변경해서, 그 친구는 물리 수업때마다 카이로스로 이동해서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네요.. 7기 부엉이 있으면 팁 좀 더 알려주시면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2025입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