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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 반수반 후기

self-respect 2024. 4. 3. 15:05

출처 : https://blog.naver.com/coronary_artery/223351638035

 

시대인재 재종 후기1 + 조퇴꿀팁(?)

안녕하세요, 관상 동맥입니다. 제 주변에 재수했다는 소식은 많이 접했지만, 막상 재수를 하려니 정보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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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관상 동맥입니다.

제 주변에 재수했다는 소식은 많이 접했지만,

막상 재수를 하려니 정보도 별로 없고

막막했던 때가 생각이 나 몇 자 적어봅니다.

지금도 막막한 건 똑같긴 합니다만...

1. 재수를 결심한 이유

현역 때 수시로 원하던 대학교에 붙었지만, 과가 아쉬워 합격한 대학교 걸어놓고 재수했습니다.

전문 용어(?)로 '학고반수'라고 하죠.

나중에 미련 갖는 것보다 젊을 때, 친구들과 같이 재수할 수 있을 때 한 번 더 도전하고파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웬만하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들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고 하는데..

재수.. 쉽지 않아요.

그냥 한 번에 가세요.. 제발..!!!

고1, 2 분들 수시 열심히 챙기세요!! 제발제발제발!!

인생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2. 대치 시대인재 재종 선택 이유

저는 자기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무조건 재종에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대와 강대 중에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고3 때 시대인재 단과를 많이 들어서

시대 재종에도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수학과 과탐 자료가 강대보다 좋다는 평이 있었기에^^

시대 재종을 선택했습니다.

하,, 근데 들어가는 것도 은근히 빡셉니다.

3합 7까지 지원할 수 있는데, 3합 6이어도 불합격 될 수 있어요.

특히 수학, 과학 등급이 좋아야 한다고

어디서 카더라를 들었습니다.

또, 높은 반이어야 유명하고 인기 있는 선생님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참고로 목동 컷이 대치 컷보다 낮습니다.

3. 시대인재 재종 생활의 큰 틀

평일에는 아래의 생활을 하고, 주말 혹은 공휴일에는 자율적으로 자습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는 필수이고,

학원 문은 오전 7시에 열고, 밤 12시에 닫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반과 선택과목 반에 따라 배정된 시간표대로 강의실로 이동하여 수업을 듣습니다.

교시마다 라이브러리에서의 집중도를 체크하는데,

열심히 하든, 졸든 거의 비슷합니다.

(이 정도면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 아침 자습시간 8:00-8:15

- 8시부터 라이브러리 문을 못 들어오게 막아 놓고 출석 체크합니다. 지각하지 마세요.

  • 1교시 8:30-10:10
  • 2교시 10:30-12:10
  • 점심시간 12:10-13:10

- 식사는 라이브러리 구역 별로 매일 순서가 정해집니다.

- 수업이 늦게 끝나 같은 구역 사람들이 먼저 내려갔다면, 눈치 보지 말고 그냥 혼자 내려가세요. 저는 그랬습니다.

  • 3교시 13:20-15:00
  • 4교시 15:20-17:00
  • 저녁 시간 17:00-18:00
  • 자율 외출 시간 18:00-18:30

- 유일하게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시간 + 고3 단과시간 이어서 대치 사거리가 바글바글해집니다.

- 저녁시간에 1층에서 선생님이 감시합니다. 잡히면 벌점.

- 생각보다 짧습니다. 엘베 타고 올라오려면 적어도 6시20분부터 줄 서야 해요.

  • 5교시 18:20-20:00
  • 6교시 20:20-22:00

하원은 21:50부터 셔틀 타는 사람들부터 하원한 후 급식 먹은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하원합니다.

간혹 셔틀 타는 사람들은 미리 선생님께 허락 맡고 더 일찍 하원하기도 합니다.

4. 꿀팁(?) - 외출/지각/조퇴/결석

*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자세한 건 시대 재종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프로 조퇴러였습니다.

왜 학원에만 가면 그렇게 몸이 아픈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조퇴꿀팁(?)이라면 꿀팁들을 주저리주저리 말해보겠습니다.

제 생활 담임 선생님은 조금 엄격하셨던 것 같지만,

그래도 병원 가는 것은

모든 생담쌤들께서 유하게 허락해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 가세요.

병원 가는 건 영수증만 있다면,

당일 외출, 조퇴, 지각, 결석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병원 외출증 끊을 때 시간 넉넉하게 끊어서

시간 남으면 카페에서 일기도 쓰고 노래도 듣곤 했습니다.

(이러지 마세요...)

여성 분들은 한 달에 한 번 magic day에 지각/조퇴/결석 가능합니다.

영수증 필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에 쓸 때, 4주 정도의 시간 격차를 두지 않으면 벌점 부과됩니다.

(사실 벌점 몇 점 받아도 크게 지장 없어요.

벽에 오*석 s반 1점 이런 식으로 벌점자 리스트가 촤라락 붙어있긴 한데, 그 뿐입니다.)

저는 집이 멀기에 장마 때 부모님께서 지하철역이 침수될까 걱정이 많으셔서 학원에 전화해 조퇴 가능하냐고 여쭤보셨는데,

폭우가 오면 저녁 5시인가 6시부터 조퇴가 가능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폭우 조퇴도 2-3번 했습니다.

당일에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싶으면 조퇴증 끊었습니다.

그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조퇴했어요.

모의고사/월례고사 전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조퇴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이것도 5-6시쯤에 보통 조퇴하는 것 같아요.

초반에는 별로 없는 것 같고, 후반으로 갈 수록 조퇴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9모 전날 다같이 생담쌤 앞에 줄 서서 조퇴증 받아 조퇴한 기억이 있습니다.

단과 들으러 가려고 조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대인재 본관에서 수강증을 발급 받아서

정기 조퇴증을 끊어야 하는데,

한 달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저는 단과로 정기 조퇴하는 날에 너무 힘들어서

단과 안 듣고 그냥 집에 간 적도 있답니다..^^

(이러지 마세요 ver.2)

이런 꼼수가 아니어도

리프레시 하는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몸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지칩니다.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길 권합니다.

주말에라도 푹 자고 산책하는 거 추천해요!

5. 덧1

후기에 집 가까운 분들이나 학사에 살있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저희 집은 대치동까지 차로 안 막히면 약 30분,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걸립니다.

집과 가까운 재종도 있었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 독기 가득 품고

아침에는 차로, 밤에는 지하철 타고 다녔습니다.

엄청 힘들어요.

집 가까운 사람들 보면 부럽고,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그래도 꾹 참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오른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근데 수능에서는 왜 성적이...?)

6모 때부터 탈주하는 사람들 보이기 시작하는데,

동요하지 말고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재수를 결심했다면,

수능이 끝나고 시험장에서 나올 때

결과가 어떻든 더이상 이렇게는 못하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덧2

프로 조퇴러의 조퇴 꿀팁(?)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 글의 핵심이었거든요^^

혹여나 강사의 수업이나 자료, 시대인재 자료 평, 분위기, 급식, 강제퇴원 사례, 글쓴이의 벌점 부과 사례 등등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탄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정확한 사실은 학원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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